BuzzWeb/홀로토크

무엇이 나를 자극하는가?

BUZZWeb 2008. 12. 26. 19:08

인생을 살아오며 가장 힘들었던 것은 일이 아니라 사람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지나친 자극(여기서는 스트레스)은 괴롭겠지만, 적당한 자극은 삶의 활력소이기도 합니다. 끊임없이 나를 괴롭히는 학교 선생님, 동료 직원, 직장 상사, 등등 어쩌면 그들은 나에게 새로운 자극제가 될 것입니다. 아니면 내가 그들의 자극제가 되었던 것은 아니었나 생각도 됩니다.

 

즐거움도 일종의 자극이 될 것입니다. 적당한 웃음과 즐거움을 느끼는 순간에 내 몸 속의 엔돌핀이 샘 솟아 나면서 나를 흥분시키고 피의 순환을 빠르게 하게 합니다. 누구로부터 칭찬을 받는 것도 일종의 자극이 되겠죠. 약간 고조된 감정도 그와 비슷한 작용을 하는 듯 합니다. 음식을 먹으면서도 그런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영화나 텔레비젼을 보면서 그런 감정을 느끼는 사람도 있겠죠. 운동을 해도 그럴 수도 있겠군요.

 

무슨 일을 하다 '아~그래 그거야!' 라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나요? 그냥 머리 속에 남아 있던 뿌옇던 것이 갑자기 걷히면서 분명한 사물로 연상되는 것. 뽀족한 바늘로 풍선을 터뜨렸을 때의 느낌과도 비슷할 겁니다.

 

무엇이 나를 자극하는지 알고 있다면 내 인생을 컨트럴 하게 될 겁니다. 방법이나 형태는 참으로 다양할 듯 합니다. 어느 분은 자신을 괴롭히는 인물으로부터 자극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래, 저 XXX가 오늘도 나를 자극하는군. 더 열심히 해야지.' 물론 쉽지 않은 것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그럴 때 감정이앞서 다투게 될 뿐이니까요. 하지만 그 분은 분명 자신을 자극하는 무엇인가를 알고 계신 듯 하였습니다.

 

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 보니 눈이 아프군요. 이것도 자극이 될런지...........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