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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분류작업시 기억할 사항들

BUZZWeb 2009. 1. 11. 21:01

콘텐츠 분류작업시 기억할 사항들

저자 : Gerry McGovern 

 

지식 노동자라면 누구나 분류하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컴퓨터에 저장된 파일을 정리할 때, 수천 통의 e메일을 나누고, 문서를 작성할 때도 항상 분류 작업은 필요하다.  

 

특히 웹사이트를 관리하는 사람의 경우, 이 분류 능력은 경력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분류 체계는 일종의 메타데이터(metadata)에 속한다. 메타데이터의 목적은 문서에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함에 있다. 메타데이터는 콘텐츠를 조직화 하고 레이아웃을 결정하는 정보 구조화에 핵심적인 부분이다.  

 

하지만 분류 작업은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20여 개의 문서를 정리하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다. 어떤 식으로 분류를 해 놓더라도 나중에 원하는 문서를 쉽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문서의 수가 2000개로 늘어나면 분류 작업은 보통 어려워지는 것이 아니다.  

 

분류는 몇 주만에 마스터가 가능한 기술이 아니다. 분류의 전문가가 되려면 최소한 수년은 공부하고 경험을 쌓아야 한다. 콘텐츠를 잘 활용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분류의 기술을 먼저 마스터 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분류 작업은 사실 문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시작된 기술이다. 전체 제목을 붙이고 그 아래 소제목을 붙이는 작업이 발전하다 보니 분류 체계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분류 작업은 다음의 5가지 목적을 갖는다. 

 

콘텐츠를 나중에 언제든 찾기 쉽게 한다.  

 

지식을 보다 쉽고 편하게 주고 받을 수 있게 한다. 

 

한 가지 콘텐츠에 여러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즉, 풍부한 주변 지식을 바탕으로 한 가지 콘텐츠에도 여러 개의 분류를 적용시킬 수 있다는 것.  

 

긴 문서에서 원하는 특정 내용을 금방 찾을 수 있게 한다.  

 

여러 개의 문서에서 필요한 부분만 꺼내 새로운 문서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한다. 예를 들어, 유럽의 자동차 산업에 대한 보고서 10개가 있으면 그 중 필요한 부분만 뽑아 재조합 한 뒤 또 다른 목적의 보고서로 만들 수 있다.  

 

E메일을 분류하든, 컴퓨터 파일을 분류하든, 웹사이트의 콘텐츠를 관리하든, 항상 적용돼야 할 공통된 분류의 법칙이 있다.  

 

분명한 대상과 목적을 세운다: 분류 체계를 개인적 필요에 의해 사용할 것인지, 사업적 용도로 사용할 것인지에 따라 분류의 성격이 완전히 달라진다. 특히, 이 분류 체계를 개인이 볼 것이지 회사와 같은 다수의 집단이 사용할 것인지에 따라서도 분류 체계가 달라져야 한다.  

 

분류 체계는 오래 갈수록 좋다: 분류 체계를 임시 방편으로 만들어선 곤란하다. 분류 작업엔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분류 체계를 자주 바꿀수록 직원이나 고객 모두에게 혼란을 가중시킨다. 

 

갖고 있는 모든 콘텐츠에 적용할 수 있는 분류 체계를 만들어라: 오늘 만든 콘텐츠만 갖고 분류 체계를 만드는 일은 없어야 한다. 보다 넓게, 그리고 장기적인 시점으로 분류 작업에 임하도록 하라.  

 

시간을 충분히 가져라: 분류 작업의 가장 큰 적은 서두르는 것이다. 분류 작업은 항상 신중한 자세에서 행해져야 한다. 지금의 고통스러운 투자는 앞으로 오랜 시간 보상을 받게 돼 있다.  

 

중복을 피하라: 중복되는 분류 체계만큼 혼란을 불러 오는 것도 없다.  

분류 체계는 테스트가 필요하다: 되도록 많은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되도록 많은 사람들로부터 되도록 많은 피드백을 받도록 하라. 특히 사용자가 직접 이용할 분류 체계라면 집중적인 테스트 과정이 필요하다.  


 

* 게리 맥거번(Gerry McGovern)은 콘텐츠 관리 및 웹 출판업으로 유명한 Nua의 CEO입니다.

 

* 출처 : 코리아인터넷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