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친구야 출연연예인 관계분석 2편 (2003-07-28)
연예인 조직을 이끄는 핵심 연예인들 2편 : 누가 가장 발이 넓은가?
가장 발이 넓은 사람은 누구?
자신이 출연하여 다른 연예인을 불러냈든, 아니면 다른 연예인으로 부터 불림을 받았던 간에 이는 모두 두 사람이 친분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박경림의 경우, 자신은 다른 6명의 연예인들로부터 불림을 받았고, 자신은 7명을 불러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중에는 중복되는 사람이 없으므로, 결국 박경림과 친분이 있는 사람의 수는 총 13명이 됩니다.
이런 식으로 봤을 때, 가장 많은 친분관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박경림(13명), ),그 다음으로는 홍경민(11명), 김건모(10명), 신승훈(9명), 조영구(8명), 핑클(8명) 순입니다.
자세한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가장 많은 친분관계를 가진 마당발 연예인 순위 (Degree Centrality-Symmetrized)
박경림을 제외하곤, 홍경민, 김건모, 신승훈 등 중견(?) 남자가수가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발만 넓다고 장땡인가?
위와 같이 자신과 직접적인 친분관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수가 많다는 것이 곧 자신이 마당발임을 말해주는 것일까요? 물론 1차적으론 맞는 말입니다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다른 의미를 끄집어 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조용구의 경우,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은 총 8명으로, 친분관계 연예인 수에선 5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그와 관계 맺고 있는 강석, 심혜진, 김지선, 최성욱, 나경훈 등은 다른 출연 연예인들과 전혀 친분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이들은 오로지 조용구하고만 연결되어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전체 연예인들과의 연결가능성 측면에서 보자면, 조용구에게 이들은 별 이익을 주지 못합니다. 그가 소문을 내던지, 어떤 의견을 내놓아도 전달되는 범위 및 속도는 한정적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반대로, 김장훈을 봅시다. 그는 박경림, 박수홍, 윤종신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박경림은 아시다시피 13명의 사람들과 연결관계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녀와 친분을 가지고 있는 연예인들 역시 대단한 친분관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박수홍, 윤종신도, 많은 사람들과 친분이 있거나 또한 인간관계가 좋은 사람들과 친분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김장훈은 이들이 가진 친분관계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조용구의 경우 주위 사람들에게 부탁을 할 때, 자신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사람들의 단계에서 그칠 확률이 높지만, 김장훈의 경우 상대적으로 적은 노력을 들이고도, 자신의 주변사람들이 소개를 해주고, 그 사람들이 다시 소개의 소개를 해 줄 수 있는 경로를 확보하게 됩니다.
이렇듯 마당발이라는 것은 단순이 그 사람의 1차적인 친분관계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의 2차, 3차 관계까지 모두 고려애야만 함을 알 수 있습니다.
특정 연예인이 직접적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A)의 친분관계수, 바로 그 사람이 관계맺고 있는 사람(B)의 친분관계수, 또한 그 사람의..... 이런 식으로 자신과 1차, 2차, 3차.... 계속적으로 이어지는 사람들의 모든 친분관계수를 그 관계단계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하여 고려한 또하나의 마당발 지수를 고려해보면 그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정보(소문)의 확산, 도움의 요청, 사람의 소개 등에 유리한 친분관계를 가진 연예인 순위 (Eigenvector Centrality)
1위는 박경림으로 다른 연예인들과의 차이가 큽니다. 그 만큼 연예인 관계에 있어서 그녀의 위치는 유리한 지점을 차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김건모, 이기찬, 홍경민, 박광현, 정태우, 이동건, 김원준, 강병규 순인데, 10위 이내에 여성은 오로지 박경림 혼자입니다. 어떻게 보면 여성의 일반적인친분관계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다음에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히 보면, 위 두개의 순위가 극심히 변동된 사람들이 여럿 있습니다.
조용구와 같이 1차적 친분관계 순위는 높으나 2차, 3차.. 까지 모두 고려한 친분관계 순위가 낮아진 예로는, 정선희, 이태란, 박남정(이상 25위에서 257위로 낮아짐), 최란, 이승철(29위에서 184위), 임재욱(7위에서 161위), 안선영(25위에서 213위), 설운도(25위에서 149위), 김현철(25위에서 146위), 이혁재(25위에서 131위), 전유성(17위에서 120위), 김진(7위에서 80위) 등이 대표적입니다. .
이와 반대로 김장훈과 같이 1차적 친분관계 순위는 높지 않으나, 2차, 3차.. 까지 모두 고려한 친분관계 순위가 높아진 예로는 성시경(73위에서 13위), 양진석(73위에서 16위) 등입니다.
극단적인 예로는, 이문세와 캔의 경우 단 하나의 연결관계 밖에 가지고 있지 않은데(Degree Centrality 164위), 그 대상이 박경림이라서 후자쪽의 친분관계순위는 매우 높게(Eigenvector Centrality 18위) 나왔습니다.
이상의 분석을 통해, 우리는 인간관계라는 것이 단순히 많다고 좋은 것만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 원본 자료(PDF) : 보고싶다 친구야 출연연예인 관계분석 2편
[cy_002]보고싶다친구야_출연연예인_관계분석_.pdf
* 저작권자 : (주)사이람
* 출처 : www.itwarehous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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