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장소가 문제가 아니라…
By Haley Stephens
전에는 4시간 자고 아침 9시에 일어나는 것이 늦잠이 되는 날이 오리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다. 10대 때, 늦잠이라 함은 정오가 되어 일어나는 것이 었고, 게으르고 싶은 날이라면 오후 1시에 일어날 때도 있었다. 하지만 현재 간호사 지망생인 나에게 늦잠의 의미는 해가 뜬 ‘후’에 일어나 아직 어두울 때 출근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새벽 5시에 일어나 5시 45분에 집을 나서는 것에는 적응이 필요했지만 실제로 취업을 했을 때를 위한 좋은 훈련이기도 했다. 아직 일자리를 찾지는 못했지만 말이다.
나는 신생아집중치료실(NICU)의 실습과정을 절반 정도 마쳤고, 이곳에서의 매 순간이 행복하다. 지금까지 나는 미숙아 쌍둥이를 돌보며, 신생아를 등록시키고, 겨우 2.2파운드 정도 나가는 아기를 안고 돌보며 아기 가족들에게 집중치료실에 관해 설명하는 일을 하고 있다.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것들을 배웠으며, 간호학도로써 내가 배워가게 될 대부분의 것은 단순히 대학에서 배운 지식 뿐만 아니라, 수업시간에 배웠던 내용을 어떻게 환자를 돌보며 실제 진료과정에 적용하는 방법에 있다는 것을 진정으로 이해하게 됐다. 비록 아직 신생아집중치료시설의 실습과정을 절반 밖에 마치지 않았으나, 나는 실로 많은 것들을 배운 느낌이 들며, 수업시간에 배운것들을 실제로 적용하고 환자를 돌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점을 감사하게 여기고 있다.
지난 몇 주간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일하며 깨달은 점 하나는 신생아집중 치료실의 간호사는 많은 애정과 이해심을 가져야하며, 작은것 하나하나에도 관심을 기울여야한다는 것이었다. 내가 지원한 병원 두 곳은 모두 신생아실이 있지만, 단 한 곳만이 내가 현재 실습을 수행하고 있는 병원처럼 3단계의 신생아 집중 치료시설을 갖추고 있다. 나는 한 곳에는 신생아실과 산모-영아 건강 관리직에 지원을 했고, 다른 한 곳은 신생아집중치료실에 지원을 했다. 실습기간동안 내가 집중 치료 분야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지만, 더 큰 병원의 신생아집중치료실이나 다른 병원의 신생아실, 혹은 산모-영아 건강 관리 분야에서 일하게 되더라고 행복할 것이다.
최근 우리 가족의 친구가 방문해 종양 클리닉 환자로써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었는데, 여러 면에서 공감이 가는 이야기였다. 그는 수주간 화학요법 치료를 받았고, 암치료를 위해 더 큰 치료시설을 찾을 수도 있었는지도 모르지만, 그 병원에서 일하는 스텝들과 간호사들의 애정보다 더 큰 사랑을 찾을 순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야기는 어느 곳에서 살며 어디에서 일하는건 상관없이, 누군가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병원취직과 관련해서는 인터뷰 과정을 통해 병원이 나를 고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신생아집중치료 병원을 선택할 순 없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최고의 간호사가 되기 위해 헌신을 다하고, 내 일에 최대한의 애정을 쏟는 것이다.
나는 어디서 일하는지가 아니라 어떤 사람과 일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다른 사람들이 함께 일하고 싶어 하고, 애정과 이해심이 충만하며, 내 일에 ‘마음’을 담아 일하는 동료가 되고 싶다. 나의 환자들과 환자들의 가족들 역시, 이런 내 마음을 알아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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