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 같은 책꽂이
어느 집에나 하나씩은 있을 책꽂이. 이 책꽂이의 문제는 이사를 가는 경우 상당한 부피를 차지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완성형(?)의 책꽂이가 아닌 베니어판+벽돌의 조합을 사용하는 이들도 꽤 됩니다. 그런데 이런 책꽂이라면 어떨까 싶습니다.
이사를 가서 처음 짐 정리를 할 때를 생각하면 편하겠습니다. 이런 형태의 짐들이 많기 때문에 기존 책꽂이보다 자리를 덜 차치합니다. 변신(?)은 이 상태에서 시작합니다.
위 사진처럼 조각들이 하나하나씩 빠지는 구조입니다. 이제 감이 잡히시나요?
완성된 모습입니다. 마지 퍼즐처럼 붙어 있던 조각을 떼어 내면 이렇게 됩니다. 책을 꽂는 공간의 크기와 배치가 상당히 다양하기에 보기에는 좀 복잡해 보입니다만, 실제 책을 꽂아놓으면 괜찮을 듯 합니다. 가장 왼쪽과 오른쪽 공간에는 길이가 좀 긴 책이나 장식품을, 중간 중간에 결합을 위한 부분에는 얇은 서류나 잡지류를 보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공간에 따라 2개의 책꽂이가 안 들어간다거나 하는 등의 문제가 있는데, 이 물건이라면 그런 염려는 없을 듯 합니다. 5개의 조각을 완전히 분리해 가로로 놓아도 각각의 조각들이 나름의 기능을 할 것 같은 기능적인 디자인입니다. 아직 출시된 제품은 없고 디자인만 나온 상태인데… 나와 주기만 한다면 매우 괜찮은 물건이 될 것 같습니다.
홈페이지를 가보니 국가번호가 +31로 시작하네요. 찾아보니 네델란드네요. 홈페이지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www.reinierdejong.com/rek.html
고진우 버즈리포터 | 2008-12-11
* 출처 : 전자신문, 2008-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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