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맥을 디자인하는 과정 중 흥미로운 여덟가지 특징
하나. 디자인이 애플을 살렸다.
아이맥이 출시된 이후에서야 주식시세가 급등했다.
[iMac 1세대 본디 블루 Bondi Blue]
둘. 디자인 혁신의 힘은 애플 내부에서 나왔다.
조너선 아이브 Janathan Ive는 스티브 잡스가 뽑은 사람이 아니라, 이미 조직 내에 있던 디자이너 였다. 일할 분위기가 아니라서 만들지 못 했다고 봐야한다.
<Jonathan Ive>
셋. 임원진의 비전이 매우 큰 역할을 했다.
상위 레벨 임원진의 비전과 의지, 능력이 내부의 인재가 제대로 일할 수 있게 만든다.
넷. 성공의 여파를 몰아가는 과정이 중요했다.
애플은 아이맥 1세대만 출시하고 끝낸것이 아니다. 이후로도 계속해서 히트작을 냈다. 작은 성공에 도취해있다 보면 금세 나락으로 떨어지는 자신을 볼 수 있다.
다섯. 성공의 과정에는 실패도 있었다.
남의 성공이 무조건적인 성공이라 생각하고 부러워할 필요는 없다. 아이맥의 경우도 아이맥1세대의 마우스는 최악의 어포더블 Affordable을 제공했고, 파워맥 G4 큐브는 미칠 정도로 아름다운 디자인이었지만 실용성은 전혀 없는 디자인이라는 악평을 피할 수 없었다.
[iMac의 마우스]
여섯. 실패야말로 성공의 주요 열쇠였다.
실패를 경험하고 빨리 잊으려한다면 그것은 회피이다. "교훈적인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Learning 찾는데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
일곱.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외관 디자인의 형태와 스타일이었다.
아이맥이 나오기 전 애플은 GUI와 몇개 되지도 않는 (혁신적인?) 소프트웨어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다. 그러나 아이맥은 그런 컴퓨터 본체 내의 변화가 아니라 외관의 변화로 성공을 가져왔다. "애플은 확실히 컴퓨팅 방식이나 사용자와 컴퓨터 어떻게 인터랙션하는지를 재정의하지 않았다. 컴퓨터 어떻게 생겨야 하는지 새로운 정의를 내린 셈이다."
여덟. 제품 디자인과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 사이에 교류가 거의 없었다.
마우스와 키보드, 모니터를 디자인하는 제품 디자이너와 화면 안의 인터페이스를 디자인하는 인터페이스 디자이너 사이에는 교류가 없었다고 한다. 어떤 인터페이스든 조작할 수 있는 제품디자인과 어떤 플랫폼(제품)에서든 잘 실행되는 인터페이스를 제작하는 것이 인터페이스 디자이너의 목표였다고 한다. 재미있는 것은 단, 기본 데스크탑의 화면은 제품 디자인팀에서 했다고 한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잘 통합되어 작동한다는 착각을 심어주기 위해서 라고 한다.
사용자 경험스케치 - 빌 벅스턴 | 고태호/유지선 옮김
P.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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