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zzWeb/홀로토크

치과를 다니면서......

BUZZWeb 2008. 12. 26. 18:50
한 달 가까이 치과를 다니고 있습니다.

사랑니 때문에 부은 잇몸을 치료하기 위해 문을 두드린 것이 발단의 시작이죠!

의사아줌니 : 충치가 많으시네요? 잇몸은 부으셨구요! 아구~~~양쪽 모두네요!
(효과음 : 위~~~~~잉! 쉬~~~~~~~~~~~~~~~~~~~~~~익~~~~~~~~~~~~~~!)
잠시 후.....
간호사 : 충치치료부터 했습니다. 사랑니는 내일 뽑을테니 내일오세요?
나     : ......어ㄹ~~~ 마죠?

쩝.....어릴 적 양쪽 어금니 섞었던 것이 결국 말썽을 일으키는군.
견적 145만원! 한 달 내도록 치료했건만 오른쪽 상단만 치료가 끝이 났다.

왜? 치과 의료기술은 발전이 없을까?

사실 치과치료받으면서 이런 의문이 많이 들었습니다.
10년전이나 지금이나 치과는 여전히 뽑고 땜방하는 것 외에 특별한 방법이 없다
는 생각이 들더군요. 요란한 기계음에 대한 공포감은 경험한 자만이 알 수 있는
위~~~~~~~~~~~~~~~~~~~~~~~~~~잉~~~~~~~~~~~~~~~~~~~~~~~~~~~~~~

나우누리에 치과관련 동아리도 많더군요. 당연한 얘기지만.......
그중 관심을 끌었던 것은 치과에 대한 질문도 받고 정보도 제공하는 곳이 있더군요.
특별히 다른 곳과 틀린 점은 없지만 질문과 답변란에 답변을 읽어보니 신세대적인
답변이더군요. 통신이라는 매체에 꽤 익숙한 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문적인 용어만 들먹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위압적이지도 않고,.......

생각컨데......변호사, 의사, 등등 소위 "사"자 돌림 직업은 위압적이고, 강압적인
경우가 많다는 선입견을 갖게 되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을 만나면 그렇게 반가울 수
없더군요.

우리나라 법조계의 발전을 희망하며........

 

 

 

1999/02/18 18:00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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