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사려고? 사고 흔적 알아보는 법
중고차 구입 시 가장 확실하게 살펴야 할 사항이 바로 사고 유무.
간혹 사고 차량을 무사고 차량으로 잘못 알고 구입해 피해를 보거나 구입 후에도 피해를 알지 못하는 운전자들이 있다. 하지만 사고 유무를 일반인이 구별하기란 쉽지 않은 일. 그래서 필요한 것이 중고차 성능점검표란 거다.
최근에는 중고차를 매매할 때 성능점검표를 의무적으로 발급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성능점검표를 100% 신뢰할 수 없는 것도 사실. 사고에 대한 개념과 기준이 일반인의 생각과 달라 간혹 오해가 발생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무사고 차량이라고 하면 교환이나 수리 등이 전혀 행해지지 않은 차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성능점검표 상에는 범퍼나 펜더(바퀴 덮개) 등의 단순교환도 무사고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성능점검표 상에 나타나지 않은 사고 등의 흔적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믿을 만한 공업사에서 따로 점검을 받거나 사용자가 직접 확인하는 수밖에 없다.
자동차 성능점검을 담당하고 있는 영등포 문래공업사 관계자는 “보닛이나 도어의 연결 부위에 있는 볼트와 도어 패킹 안쪽 용접 부위를 보면 사고 유무를 알 수 있다”며 “사고가 나서 교환을 하거나 판금을 했다면 볼트에 흔적이 남을 수밖에 없고, 실리콘 상태와 용접부위도 출고 당시 상태와 다르다”고 전했다.
보닛을 열어 엔진룸 내의 휠하우스가 교환되었거나 주요 부품이 교환된 흔적이 있다면 대형 사고였을 가능성이 크다. 시승을 했을 때 엔진에서 잡음이 들리는 경우에도 사고를 의심해봐야 한다. 뿐만 아니라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www.carhistory.or.kr)에서 제공하는 사고이력조회 서비스까지 이용하면 보다 확실하게 사고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글 배만석 사진 이성근
* 출처 : The Weekly Magazine M25, 1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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