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zzWeb/BUZZ

[IBM 100주년]IBM is marking the 100-year Anniversary

BUZZWeb 2013. 7. 24. 23:58

IBM is marking the 100-year Anniversary

 

 

Welcome to IBM at 100

 

 

 

IBM은 오늘(2011년 6월 16일) 회사 설립 100주년을 맞이했다. 1911년 6월 16일 Computing Tabulating Recoding Co.로 불리는 회사가 조업 및 다른 기계들을 위한 저울, 펀치 클럭 등을 제작하는 3 회사들의 합병으로 설립되었다. 뉴욕 Endicott에 소재한 최초의 공장은 치즈 슬라이서와 펀치 카드에 저장된 데이터를 읽는 기계를 생산했다. 현재 회사 명칭 IBM은 1924년부터 사용했다.

 

 

IBM은 회사 설립 100주년을 맞아 "Making the World Work Better: The Ideas That Shaped a Century and a Company"라는 책을 발간했고, "Wild Ducks"라는 새 필름도 공개했다. 그리고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개장 벨을 울리게 된다. 또한 IBM은 100주년 기념 전용 웹사이트도 런칭했다.

 

현재 IBM은 연간 매출이 1,000억 달러에 이르고, 포츈 500에서 18위를 기록한 회사이다.

 

* Source : IBM marks 100th anniversary, June 16, 2011  

 

===================================================================

 

IBM Centennial Film

 

# IBM's 100 year history and achievements [HD] (2011. 05. 18.)

 

 

IBM is marking the 100-year anniversary of its founding on June 16, 1911, with a year-long global initiative. The company will reexamine the history of technology innovation and predict where the world will be in the next 100 years. IBM will use this milestone to engage with business leaders, academia, clients, and local communities in the 170 countries the company does business.

 

 

# Wild Ducks - Celebrating 100 years of Visionary Clients (2011. 06. 14.)

 

 

Former IBM chairman Thomas Watson, Jr. knew how important it was to work with people who question the way things are and challenge the status quo. In fact, he even had a name for them. "Wild Ducks" is a film about four IBM clients whose questioning minds and unconventional ideas are transforming our world. See and hear their inspirational stories. For more information, please visit www.ibm100.com (http://www.ibm.com/ibm100/us/en/)

 

 

# 100 X 100 - A century of achievements that have changed the world (2011.01.20)

 

 

 

The film features one hundred people, who each present the IBM achievement recorded in the year they were born. The film chronology flows from the oldest person to the youngest, offering a whirlwind history of the company and culminating with its prospects for the future. For more information, please visit www.ibm100.com (http://www.ibm.com/ibm100/us/en/)

 

 

# They Were There - People who changed the way the world works (2011. 01. 20.)

 

 

What does it mean to be an IBMer? Every employee experiences the company in different ways, but the global impact IBM has made on business and society over the last 100 years gives us all a common framework. "They Were There" is told by first-hand witnesses—current and retired employees and clients—who were there when IBM helped to change the way world works. For more information, please visit www.ibm100.com (http://www.ibm.com/ibm100/us/en/)

 

 

===================================================================


[IBM 100주년] IBM과 함께하는 나의 하루

 이지영 | 2011.06.15 

 

키워드로 알아본 “I Am IBMer”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삐비비빅-. 삐비비빅-.”

 

오늘도 어김없이 자명종이 울렸다. 가까스로 실눈을 뜨며 자리에서 일어나 손으론 PC를, 발로는 리모컨을 클릭해 TV를 켰다.

 

책상 위에서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내 PC. 하지만 불과 30년 전만 해도 책상 위에서 PC가 자태를 뽐낸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당시엔 컴퓨터 1대를 쓰려면 900만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돈과 60명의 직원, 냉방 시설이 갖춰진 천 제곱미터 이상의 공간이 필요했다.

 

그러다 1981년 8월 12일 IBM이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Personal Computer) IBM5150을 출시하면서 지금과 같이 PC가 책상 위로 올라올 수 있게 됐다.

 

방 한쪽 구석에서 낯익은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오늘의 날씨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경쾌한 목소리로 기상캐스터가 오늘 한낮 온도가 최고 30도까지 올라가며, 오후 5시가 넘으면 19도로 기온이 떨어져 쌀쌀해 진다고 말하고 있었다.

 

이런 시간대별 정확한 기상 예측은 언제부터 가능해진걸까? 부팅된 컴퓨터가 “검색해 달라”며 신호를 보내 길래 한번 찾아봤다.

 

지역 기상 예측 시스템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처음 이용됐다. 당시 IBM 연구원 로이드 트레니시는 지역의 단기 기상 예측을 위해 알고리즘, 컴퓨터 모델링, 시각화를 결합한 지역 기상 예측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후 각 기업과 정부단체들은 이 시스템을 이용해 그나마 날씨를 이해하고 예상해, 급격한 기상 악화로 인한 자원 손실을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이 같은 기상 시스템에 만들어 진지 채 20년도 넘지 않았는데 벌써 실시간 기상 검색까지 가능해졌다.  IT 발전이 무척 빠르게 느껴진다.

 

 

이런 검색에 너무 오래 빠져 있었다. 이 이상 머뭇거리다가는 회사에 지각할 거 같아 서둘러 집을 나왔다. 편하게 차를 끌고 출근할까, 빠르게 지하철을 타고 갈까를 고민하고 있는데 문자가 왔다.

 

“빨리 오삼”

 

헉! 팀장님이었다. 괜히 차 끌고 가다 밀릴까봐 속 편하게 지하철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지하철 차창 밖으로 한강이 보이면서 다리 위에서 꼼짝도 못하는 차량들이 보였다. 내심 지하철 타길 백번 잘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우리나라도 스톡홀름 시처럼 ‘도로 이용요금 징수 시스템’을 도입하면 차량 이용량이 좀 줄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 출퇴근길과 마찬가지로 스웨덴의 스톡홀름 시도 심각한 교통 정체 문제를 안고 있었다고 한다. 당시 스톡홀름 시는 ‘자동차 이용 줄이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었지만 생각처럼 시민들의 협조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다 2007년 IBM이 이용량이 가장 많은 시간대에 도심 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에게 이용요금을 부과하는 ‘도로 이용요금 징수 시스템’을 개발했고, 스톡홀름 시는 이 시스템을 도입해 도심 지역 24평방 킬로미터 내 18곳에 카메라와 요금소를 설치했다. 그 결과 교통량이 감소와 대중교통 이용이 증가라는 쾌거를 이뤄냈다고 한다.

 

이렇게 생각에 잠겨 있는데, 어느새 회사 근처 합정역에 도착했다. 회사에 바로 들어갈까 하다가, 출근 시간까지 아직 좀 여유가 있고 해서 근처 빵집에 들렸다.

 

“삑- 삑-”

 

계산대에서 삑삑 들려오는 바코드 찍는 소리가 오늘따라 유달리 경쾌하게 들린다. 생각해보니 아침을 안 먹었다. 뱃 속에선 벌써 빵을 넣어달라며 아우성을 치고 있었다. 눈 앞에 잔뜩 쌓였던 그 많은 빵이 순식간에 계산돼 포장됐다. 바코드 덕분이다.

 

원래 바코드는 1973년 극도로 촉박한 엄무 마감 스케줄로 고생하던 한 발명가가 이를 해결하기 개발했다. 당시 IBM은 바코드를 이용해 세계상품코드(UPC) 설계했다. 세계상품코드로라는 기준이 정해지자 상거래의 혁명이 일어났다. 모든 거래 유형에 맞게 맞춤 정의가 가능하고 필요한 만큼의 데이터를 산출할 수 있는 단순한 정보 매트릭스가 가능해진 것이다. 이후 판매자는 원가 절감, 더 나은 고객 서비스, 정확한 재고 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50년 전 일일이 가격표를 확인하고 계산기로 더했던 예전과 달리 요즘 세상은 정말 편해졌다.

 

“1만 3천원입니다“

 

포인트 카드와 신용카드를 내밀었다. 카드 결제의 보편화로 현금을 지갑 안에 넣고 다닐일이 거의 없어졌다. 조그만한 플라스틱과 마그네틱 선이 결합해 현금을 대신하게 된 것이다. 신기하지 않은가?

 

 

사실 마그네틱 선이 플라스틱에 결합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IBM 엔지니어인 포레스트 페리가 CIA 신분증을 만들기 위해 마그네틱 띠를 플라스틱 조각에 부착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는 쉽지 않았고, 때마침 옆에서 다림질 중이던 아내에게 이를 상의했다. 아내는 다리미로 띠를 녹여 붙여볼 것을 제안했고, 그 결과 오늘날의 카드가 탄생했다고 한다.

 

미세스 페리에게 감사를! 영수증과 빵 봉지를 챙겨 들고 신나게 출근했다. 자리에 앉아 USB를 꼽았다. 어제 밤에 작성하다던 기사를 마무리해야 한다. 지난 2월 미국 인기 TV 퀴즈쇼 Jeoparady!에 출연해 사람을 상대로 우승을 거둔 최초의 컴퓨터 “왓슨”을 인터뷰한 기사였다.

 

“왓슨”이라는 코드명을 가진 최신 IBM 컴퓨터는 자연어를 처리하고 이해하도록 하는 최첨단 질의 응답 기술을 활용한다. 왓슨은 내장된 대량 병렬 분석 기능을 통해 단어에 함축된 실제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 또 내용의 관련성을 구분하여 궁극적으로 정확한 최종 답변을 제공할 수 있는 만큼 거의 인간의 심리적 능력을 구현한다고 한다.

 

후다닥 인터뷰 기사를 마무리 짓고 저장을 하는데, USB가 말썽이다. 저장 공간이 부족하다는 경고 메시지가 뜬다. USB의 저장 용량은 4GB. 과거 플로피 디스크와 비교하면 정말 파격적으로 용량이 늘었다.

 

초등학교 때 플로피 디스크를 처음 봤을 때가 기억난다. 그때 느꼈던 감동이 아직 생생하다. 플로피 디스크를 맨 처음 개발한 IBM 엔지니어들은 원래 플로피 디스크를 IBM System/370 메인프레임의 효율적인 데이터 로드를 위한 대규모 시스템 폼 팩터(Form Factor)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 작은 크기와 저장 성능 때문에 플로피 디스크는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이후 플로피 디스크는 한동안 저장매체로서 인기를 톡톡히 누렸다.

 

오늘 하루도 너무 열심히 일했는지, 시계가 어느새 6시를 가리키고 있다. 퇴근할 준비를 하고 있는데, 문자가 울렸다. 월급이 들어왔다는 문자였다. 1934년 시간제가 아닌 근무일을 기준으로 직원들에게 임금을 줘 전 세계적으로 보편적인 월급 문화가 정착되게 한 IBM 토머스 왓슨에게 감사하며 회사를 나섰다.

 

 

집에가는 지하철을 타고 생각해보니, 오늘 하루 종일 IBM과 함께 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편안한 마음으로 집에 가고 있는 팀장이 카톡으로 업무 지시를 내린다. 오 마이 갓! 스마트폰은 다 좋은데 언제 어디서나 ‘소통’이 가능하다는 게 정말 문제다.

 

혹시 그거 아시나? 스마트폰이라는 용어도 IBM이 만들어 냈다는 걸.

 

전세계 첫번째 스마트폰인 사이먼(Simon)은 IBM과 벨사우스(Bellsouth)의 조인트 벤처에서 제작, 1992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컴덱스에서 컨셉 프로덕으로 전시됐었다.

 

이후 1993년 일반인에게 공개되었는 데 당시 가격은 899 달러였고 미국내 15개 주(State) 190개 도시에서 판매됐다고 한다.

IBM 100주년을 하루 남겨둔 오늘, 나도 잠재적인 IBMer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다음 100년은 또 어떤 기술들로 인류의 삶을 변화시킬까?

 

“생일 축하해요. IBM!!”
 
 

이지영
블로터닷넷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기업용 SW를 담당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 세상에 조금이라도 더 빨리 적응하기 위해 노력중. 마음과 몸이 자라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izziene@bloter.net, @izziene

 

 

* 출처 : 블로터닷넷, 2011.06.15

 

 

# 관련 글

- 창립 100주년 IBM, IBM의 브랜드 마케팅, 2011-06-16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