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위험 시간 미리 알려드립니다”
美 카네기 멜론대 연구팀 웹사이트 개발
이현미기자 always@munhwa.com
사망 위험을 계산해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했다. 27일 미국 폭스TV에 따르면 카네기 멜론대 연구팀은 미국과 유럽 지역의 공공 정보를 이용해 사망 위험을 계산해주는 독특한 웹사이트(DeathRiskRankings.com)를 개발했다. 성별, 나이, 죽음의 원인, 지리적 영역 등을 비교해 사고로 죽을지, 질병으로 죽을지 등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내년에 유방암으로 죽을 가능성이 높은 것은 누구냐’고 검색하면 사이트는 몇 가지 요소를 비교 분석해 “미 펜실베이니아주에 사는 54세 여성이나 그와 비슷한 영국 여성”이라고 답한다.
사이트 개발자인 폴 피츠벡 카네기 멜론대 교수는 “영국 여성의 유방암 사망 위험은 33%로 상당히 높으며, 펜실베이니아의 경우에도 29%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오는 2010년 남성과 여성 중 누가 더 사망 확률이 높을까.
이에 대해 연구팀은 모든 연령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사망 위험이 훨씬 높다고 밝혔다. 특히 20세의 경우 남성의 사망 위험은 2.5로 여성보다 3배나 높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하지만 30, 40대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암 위험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현미기자 always@munhwa.com
* 출처 : 문화일보, 2009-08-28
# Death Risk Rankings : http://deathriskranking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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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내 사망할 위험은 얼마나?”
1년 내, 혹은 먼 미래에 사망할 위험을 계산해 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했다.
미국 카네기 멜론 대학(Carnegie Mellon University)이 개설한 이 웹사이트(DeathRiskRankings.com)는 성별, 연령, 거주지역, 사망원인 등에 따른 미국과 유럽의 사망률자료를 토대로 개인의 장단기 사망위험을 산출해 준다.
이 웹사이트에 따르면 1년 안에 사망할 위험은 나이에 비례해 높아진다. 20세의 미국여성은 현재는 사망할 위험이 0.05%이지만 40세가 되면 3배, 60세에 이르면 16배, 80세엔 100배 높아져 5%에 이른다.
1년 안에 사망할 위험은 비교그룹에 따라 차이가 매우 크다. 남성은 모든 연령집단에서 여성에 비해 1년 안에 사망할 위험이 훨씬 높다. 예를 들어, 20세 남성은 여성에 비해 1년 안에 사망할 위험이 2.5~3배 높고 사망원인은 살인, 자살이 80%를 차지한다.
그러나 50세가 되면 사망위험이 10% 이하로 낮아지고 사망원인은 1위가 심장병으로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30대와 40대의 경우 암으로 인한 사망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높다.
서유럽인은 미국인에 비해 유방암, 전립선암으로 사망할 가능성은 높지만 폐암으로 사망할 위험은 낮다. 이를 테면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거주하는 54세 여성은 같은 연령의 영국여성에 비해 유방암으로 사망할 위험은 33% 낮지만 폐암ㆍ식도암으로 사망할 위험은 오히려 29% 높다고 분석해 준다. 비만과 관련한 사망 위험은 미국인이 서유럽인보다 높다.
유지현 기자(prodigy@heraldm.com)
* 출처 : 헤럴드경제, 2009-08-28